[글]가슴에 오는 글..........36 이응태에게 보낸 편지(1586. 6. 1.) 이응태에게 보낸 원이 엄마의 편지(1586년 6월 1일)이응태(李應台, 1556~1586)의 부인이 나이 31살의 나이로 아내와 배 속 아이를 남겨둔 채 요절한 남편을 그리며 쓴 간찰이다.조선 시대 선조 19년(1586) 음력 6월 1일 안동에 살던 어느 여인이 남긴 편지로 문학사, 여성사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높다. 또한 이응태의 가문인 고성 이씨 문중에는 수백여 년간 문중 인물들이 썼던 수많은 친필 간찰 들이 전해 내려오는데, 이중 이응태와 관련된 여러 편지와 함께 대조하여 당시 경상도 지역 사회 문화생활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이다.필사본이 아닌 친필 원본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기 때문에 미국의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중국 국영 TV에서도 관련 방송을 통해 소개되었다. 미라 상태로 무덤에서 출토된 .. 2025. 4. 1.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 ※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 브로니웨어 책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중에서 1.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2.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면 3. 내 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있었더라면 4.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 5.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 ※ 사람이 죽을 때 후회하는 3가지 사람은 죽을 때가 되면, 지낸 일생을 회고하면서 보편적으로 세 가지를 후회한다고 합니다. 첫째 : "베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가난하게 산 사람이든 부유하게 산 사람이든 죽을 때가 되면 '좀 더 주면서 살 수 있었는데' 이렇게 긁어모으고, 움켜쥐어봐도 별것 아니었는데 왜 좀 더 나누어 주지 못했고 베풀며 살지 못했을까? 참 어리석게 살았구나. 이런 생각이.. 2022. 8. 1. 시름의 해 가고 새해 밝았네 -한산자- 시름의 해 가고 새해 밝았네 중국 당나라 때의 전설적인 은자로 알려진 한산자(寒山子) 세거환수년(歲去換愁年) - 해가 가면서 시름도 몰고 갔네 춘래물색선(春來物色鮮) - 봄이 오매 만물의 빛도 고와라 산화소록수(山花笑綠水) - 산에 핀 꽃은 푸른 물 보며 웃고 암수무청연(巖樹舞靑煙) - 바위의 나무는 푸른 연기 속에 춤추네 봉접자운락(蜂蝶自云樂) - 벌, 나비는 마냥 즐겁다 노래하고 금어갱가련(禽魚更可憐) - 새, 물고기는 더욱 사랑스러워 보이네 붕유정미이(朋遊情未已) - 벗 삼아 노는 정 끝이 없나니 철효불능면(徹曉不能眠) - 밤을 지새우며 잠들 줄 모르네 2022. 2. 8. 칠보시-조식- 칠보시(七步詩) 조식(曺植) 煮豆燃豆箕(자두연두기) : 콩대를 태워서 콩을 삶으니, 豆在釜中泣(두재부중읍) : 콩이 솥 안에서 눈물을 흘리네. 本是同根生(본시동근생) : 본래 한 뿌리에서 태어났건만, 上煎何太急(상전하태급) : 어찌 그리 심하게 볶아 대는지. 이 시는 역사상 너무나 유명한.. 2016. 1. 29. 연도별 사자성어 연 도 별 사 자 성 어연도사자성어풀이뜻20252024跳梁跋扈(도량발호)권세, 세력을 제멋대로 부리며 함부로 날뛰는 행동뛸 도들보 량밟을 발뒤따를 호2023見利忘義(견리망의)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볼 견이로울 리잊을 망옳을 의2022過而不改(과이불개)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지날 과말이을 이아닐 부고칠 개2021猫而同處(묘이동처)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으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다는 뜻.고양이 묘말이을 이한가지 동곳 처2020我是他非(아시타비)같은 사안도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뜻을 한자로 번역해 새로 만든 신조어나 아옳을 시다를 타아닐 비2019共命之鳥(공명지조)공명조(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서로가.. 2015. 12. 21.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정 호 승-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별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그대를 만나러 팽목항으로 가는 길에는 아직 길이 없고 그대를 만나러 기차를 타고 가는 길에는 아직 선로가 없어도 오늘도 그대를 만나러 간다. 푸른 바다의 길이 하늘의 .. 2015. 12. 19. 상한 영혼을 위하여 「상한 영혼을 위하여」 고 정 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에서나 개.. 2015. 12. 7. 인디언의 격언 인디언의 격언 1. 말이 많으면 말을 많이 하면 반드시 필요 없는 말이 섞여 나온다. 원래 귀는 닫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입은 언제나 닫을 수 있게 되어 있다. 2. 책 돈이 생기면 우선 책을 사라. 옷은 해어지고, 가구는 부셔지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위대한 것들을 품고 있다. 3. 행상의 물건 행상의 물건을 살 때에는 값을 깎지 마라. 그 물건을 다 팔아도 수익금이 너무 적기 때문에 가능하면 부르는 그대로 주라. 4. 대머리 대머리가 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라. 사람들은 머리카락이 얼마나 많고 적은가에 관심이 있기보다는 그 머리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에 더 관심 있다. 5. 광고 광고를 다 믿지 마라. 울적하고 무기력한 사람이 광고하는 맥주 한 잔에 그렇게 변할 수 있다면 이미 세상은.. 2015. 3. 31. 에밀리 디킨슨 만약 내가... - 에밀리 디킨슨 - 만약 내가 한 사람의 가슴앓이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 만약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쓰다듬어 줄 수 있다면, 혹은 고통 하나를 가라앉힐 수 있다면, 혹은 기진맥진 지친 한 마리 울새를 둥지로 되돌아가게 할 수 있다면, 나 헛되.. 2012. 12. 6. 베르나르 올리비에 살기 위해 걸었다. 나이 60. 침몰하는 배처럼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자괴감, 사랑하던 아내의 죽음, 극도의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시도했다. 걷기가 그를 구원했다. 전쟁과 질병, 맹수가 도사리는 실크로드 1만2000㎞를 단지 두 발로 걷고 또 걸으며 그는 소생했다. 길이 그에게 '.. 2012. 11. 5. 총총 - 주자청 - 匆 匆 (총 총) 朱 自 淸 (주 자 청) 燕子去了 제비는 가면 有再來的時候 다시 올 때가 있습니다. 楊柳枯了 수양버들이 마르면 有再靑的時候 다시 푸를 때가 있습니다. 桃花謝了 복사꽃이 시들면 有再開的時候 다시 필 때가 있습니다. 但是, 聰明的 그러나 똑똑한 이여, 你告訴我 저에게 가르쳐 주세요 我們的日子爲什麽一去不復返呢? 우리들의 세월은 왜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건가요? 是有人偸了他們吧 어느 누가 그들을 훔쳐갔습니까? 那是誰? 그는 누굽니까? 又藏在何處呢? 또 어디에다 감춰 뒀나요? 是他們自己逃走了吧 그들 스스로 도망간 것인가요? 現在又到了那里呢? 지금은 또 어디에 가 있습니까? 我不知道他們給了我多少日子 그들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세월을 주었는지 모릅니다. 但我的手確乎是漸漸空虛了 그러나 나의.. 2012. 1. 11. 죽을 때 세 가지 후회 그림 죽을 때 세 가지 후회 첫째는 "베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라고 합니다. 가난하게 산 사람이든 부유하게 산 사람이든 죽을 때가 되면 "좀 더 주면서 살 수 있었는데… "이렇게 긁어모으고, 움켜쥐어봐도 별 것 아니었는데 왜 좀 더 나누어주지 못했고 베풀며 살지 못했을까? 참 어리석게 살았구나. 이런 생각이 자꾸 나서 이것이 가장 큰 후회랍니다. 둘째는 "참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라고 합니다. 그때 내가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좋았을 걸, 왜 쓸데없는 말을 하고 쓸데없이 행동했던가? 하고 후회한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내가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좀 더 참을 수 있었고,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참았더라면 내 인생이 좀 달라졌.. 2011. 12. 7. 주님의 기도 우루과이 어느 작은 성당 벽에 적혀 있다는 글. 너희는 '하늘에 계신'이라고 말하지 마라. '우리' 라고 말하지 마라. '아버지' 라고 말하지 마라.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라고 말하지 마라.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라고 말하지 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라고 말하지 마라.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라고 말하지 마라. '저희가 용서하듯이' 하고 말하지 마라.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지 마라. '악에서 구하소서' 라고 하지 마라. '아멘' 이라고 응답하지 마라. 2011. 10. 21. 모순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을 부득불 해가면서 살아갈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아껴서 좋은 것은 돈만이 아니었다. 어쩌면 돈보다 더 아껴야 할 것은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이었다. - 양귀자 <모순 >中 - 2010. 3. 10. 경주 최부자집 가훈 천년의 고도 경주에 가시면 옛날 요석궁터인데 지금은 성균관 바로 옆 경주 최부자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가문은 선대의 가훈을 잘지켜 5대에 걸쳐 만석꾼의 큰 부자로 살아 왔다고 하네요. 그 집안엔 특별한 가훈이 있어 소개합니다. 그 가훈을 가르켜 육연(六然)과 육훈(六訓) 이라.. 2009. 11. 1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