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늘 먼 당

황매산 모산재 비박(2015. 9. 19.~20.)

동행 : 하늘먼당, 산양, 거산, 둥글이  4명

이동 : 진주 평거 출발(15:00)~합천군 가회면 경유~덕만 주차장~황매산 은행나무 주차장 도착(16:20)~모산재 비박지 도착(17:20)~취침(22:00)~뒷날 기상(06:00)~아침식사 전 모산재 주변 일출 감상~은행나무 주차장 도착(09:30)~주차장서 동동주 한잔~사천 도착(11:40)

특징 : 원래 비박 장소는 황매산 정상 아래였는데, 주차장 도착하니 관리자가 비박은 안된다고 하여 장소를 모산재로 변경하였다. 오히려 모산재가 더 비박하기가 좋았다. 밤이 되니 원래 바람 많은 곳인데도 바람은 없고 운무만 쌓이고 새벽에 멋진 일출과 운해를 보았다. 멀리 허굴산과 누룩덤등........산악회서 산행시에 모산재 통과만 하다가 이번 기회에 모산재에서 비박을 하게 되었다.

황매산의 3가지 특이점: 1)독사가 없다. 2)칡넝쿨이 없다. 3)찔레가 없다. 

집에서 첫 출전하는 배낭 인증샷

황매산 오토캠핑장

황포돗대바위

운무에 쌓인다.

합천 허굴산이 아득히 보인다.

운해 위로 일출

누군가 죽은 소나무에 정성들여 조각을 해 두었다.

황매산 정상이 보인다.

아침 먹고 짐을 다 꾸렸다.

누룩덤 바위

5월 철쭉제 때는 발디딜 틈이 없는 곳이다.

올해 김장 배추 200포기 심었는데 잘 자라네...

밀양 천황재 비박(2015. 8. 6.~7.)

동행 : 하늘먼당, 산양, 거산  3명

이동 : 사천 만남의 광장 출발(09:00)~배내골 철구소 도착(11:10)~산행 시작(11:20)~중간에 라면으로 점심~천황재 비박지 도착(16:10)~취침(22:00)~뒷날 기상(05:30)~아침식사 후 비박지 출발(08:00)~주암 계곡으로 하산하면서 알탕 2회~철구소 도착(11:30)~오면서 밀양 식당서 점심~사천 도착(15:00)

특징 : 긴급 재난 경보 문자가 연속오는 무척 무더운 날 산행하면서 비박짐은 무거운데다가 제일 힘든 코스를 선택하여 얼마나 지쳤는지.......

산행시간은 총 4시간인데 그 중 산행은 2시간 30분이면 쉬는 시간이 2시간 걸렸다. 비박지는 평일이라 우리 셋이었는데 밤에 다른 팀 한명이 도착하여 옆에 비박하고 바람도 불고 밤하늘 무수히 많은 별들과 은하수를 보았다. 하산길은 주암 계곡으로 내려 오면서 알탕만 3회 하였다. 무더운 날씨로 무척 고생을 했다.

진주 월아산 국사봉 비박(2015.07.25.~26.)

동행 : 하늘먼당, 무영운, 산양, 거산, 둥글이, 아저씨1,2, 사니조아1,2 총9명

이동 : 진주 출발(15:30)~금산지(16:00)~질매재~정상~헬기장 비박 도착(17:30)~각자 텐트 설치함. 뒷날 기상(06:00)~아침식사 후 주변 산책~헬기장 출발(08:20)~금산지 도착(09:40)~사천 도착(10:00)

특징 : 합천 황매산 비박 계획이었던데 태풍이 직접 온다는 예보로 포기를 하고 가까운 국사봉 비박을 정하였다. 예상과 달리 태풍은 안오고 날씨만 좋았다. 25일(토)이 내 생일이라 비박으로 멋진 밤을 보냈다.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모두 찍었다.

옹진 굴업도 비박(2015.05.23.~24.)

동행 : 하늘먼당, 산양, 거산, 둥글이 4명

이동 : 기상(05:30)~누렁지로 아침 후 짐 철수(06:40)~연평산 정상(08:30)~덕물산은 안감~코끼리 바위(10:00)~굴업도 출항(11:30)~덕적도 출항(13:20)~인천항 도착(14:30)~차이나타운서 점심 계획이었는데 복잡하여 고속도로 휴게소 점심~진주 도착(20:00)~저녁 먹고 해산 후 사천 도착(22:00)

특징 : 우연한 기회에 "아름다운 섬" 기사를 읽고 굴업도를 알게되었다. 인천 앞 바다 웅진군 덕적면 굴업리의 1.71 평방Km.

섬 전체 길이 12Km. 여의도 면적의 1/5, 현재 주민은 10여 가구. 천혜의 뛰어난 비경을 가진 섬으로 멸종위기의 동.식물이 서식하며 사람이 엎드려 일하는 형상이라 굴업도라 하며 지리학적으로 고유한 특성을 지닌 화산섬.

비박을 재촉한것은 무엇보다도 CJ에서 98% 섬을 사유화하여 18홀 골프장 건설을 계획 언제가 섬이 모두 파헤쳐지고 개발되어 현재의 모습은 영원히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1990년에는 핵폐기 장소가 될뻔한것을 주민들이 가까스로 지켜냈답니다. CJ그룹에서는 골프장을 뺀 개발은 하지 않는다하여 보류상태인 모양입니다.     
2009년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의 대상 수상, 산림청과 생명의 숲 주최 2009년 "이 곳만은 꼭 지키자" 한경부장관상 시상함.

옹진 굴업도 비박(2015. 5. 23.~24.)

동행 : 하늘먼당, 산양, 거산, 둥글이 4명

이동 : 사천 출발(05:00)~진주 출발(05:50)~인천 여객 터미널 도착(10:00)~인천서 덕적도 출항(11:10)~덕적도에서 굴업도 출항(13:00)~굴업도 도착(14:00)~개머리 언덕 비박지 도착(16:00)~일몰(19:50)~4명이서 한잔하고 일찍 잤다.

특징 : 굴업도(掘業島)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에 속하는 섬으로 약 1.83제곱킬로미터이다. 5~6년 전 누군가가 비박을 하여 블로그나 카페에 소개되면서 비박 전문가들이 환상적인 코스가 되었다. 게다가 CJ그룹에서 약 98%를 사들여서 골프장 및 위락시설을 설치하게되면 사유지라서 마음대로 출입이 어려운 상황이 오게 된다. 진주 솔산악회 산양님이 몇번이고 추진하였다가 실패하고 이번에 동행하게 되었다. 날씨도 좋았고 한국의 갈라파고스 굴업도 비박은 인생의 한쪽을 남겨두겠지.......... 다들 고생하였고. 제일 나이가 많은 나에게 많은 배려에 다시한번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10/03(금) : 친구와 둘이서 사천서 통영버스(10:35)--통영 여객터미널(12:00)--충무 김밥으로 점심--대매물도 출항(14:30)--매물도 당금항 도착(15:40) --홍도 전망대 비박지 도착(17:30)--일몰이 구름에 가려 못봄.

10/04(토) : 태풍 간접 영향으로 비박지 바람이 많이 불어 일찍 철수--장군봉 전망대(07:10)--대항 마을(07:30)--당금 마을(08:00)--거제 저구항 배 승선(08:30)--거제 저구항 도착(09:35)--저구항서 아침 돼지국밥--통영 가는 버스--사천 도착(13:20)

마리나 리조트

통영여객터미널서 출항

미륵산 케이블카

비진도 내항

미인을 한컷

비진도 모래사장

비진도 선유봉

비진도 노루여 전망대

비진도 갈치바위(슬핑이치)

소지도

고생 보따리 ㅋ ㅋ

소지도

대물도와 우측은 소매물도

소매물도 등대섬이 보인다.

매물도 당금 마을

옛 매물분교

매물도 발전소

쉼터

오늘 비박지 홍도 전망대

친구랑 둘이서 삼겹살에 소주

충무 김밥

다른 두 부부가 비박 설치

친구랑 한잔 술에 인생사를 논하다가 1시경 잤음.

태풍 간접 영향으로 새벽 3시경 바람이 엄청 불었음.

비박지 철수

동백나무 굴

비박지를 지나면서...

대항항

어유도

소지도

장군봉에서 비박지를 당겨봄.

소매물도 등대섬이 보인다.

대매물도 장군봉 정상

소매물도항. 바람이 많이 불어 배 접안이 어렵다.

거제 저구항 도착. 육지는 다소 잔잔하다.

우리집 뒷모습

고생 보따리를 풀면서 매물도 비박을 마친다.

비진도나 욕지도  비박 계획으로

언젠가 하고 싶었는데 연휴라 무작정 떠났다.

세월호 사고 후 한동안 잠잠하더니 통영 여객 터미널에는 섬으로 가는 인파가 아주 많았다.

비진도 도착하여 미인 전망대와 노루여 전망대는 먼저 온 팀이 벌써부터 비박자리 다 차지하고 있었다.

혼자 할 수 없이 갈치바위 부근에서 1박을 하였다.

오히려 더 조용하고 경치도 좋았다. 다음에는 욕지도 비박을 계획하면서.....................

비진도 내항

비진도 외항

미인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진 해수욕장

큰 텐트를 가지고 가 보았다.

노루여 전망대를 아래에서 당겨 찍어보았다.

갈치바위

방목된 염소

아침은 라면먹고 짐을 꾸렸다.

비진암을 돌아서면서

외항으로 원점 회귀

미국에서 온 두 여학생

통영 마리나리조트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것 같다.

다들 비박 간다니 정신 나간 사람 취급한다....ㅎㅎ

그래도 난 간다. 남자의 비박 정신을 매도하지 말라!!!ㅋㅋ

살아가다가

어느날 문득 어디론지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아마 역마살인지? ㅋㅋ)

5/8(금) 어버이날이자 하루 단기방학이라  아침에 어머니와 같이 식사하고

미리 마음 준비를 해둔지라 배낭을 꾸리고 산으로, 섬으로 갈까? 하며 집을 나섰다.

그 언젠가 통영 소매물도 갔을 때 등대섬 가는 길목 초원에 한번 잤으면 했던 생각이 스쳐 통영으로 향했다.

11시 소매물도행 배를 탔다.

평일이라 복잡하지도 않아서 좋았다.

등대섬 가는 곳에서 회와 소주를 마시면서 내가 그래도 지금 활동할 수 있고, 또한 이런 곳에 올 수 있다는 그 자체

모두가 하느님께 감사하다고 느껴본다.

혼자 석양이 지는 바다와 해뜨는 소매물도의 풍광을 가슴에 담고 돌아왔다.

살면서 이런 날들도 있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