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지리산 종주 4일(2019. 5. 11.)
산행 코스 : 세석 대피소 출발(05:30)--촛대봉(05:55)--연하선경(06:55)--연하봉(07:30)--장터목 대피소(07:40)--아침 식사--제석봉(08:43)--통천문(09:12)--천왕봉(09:30)--법계사(11:05)--자연학습원 하산 완료(12:35)--순두류서 중산리 버스(13:40)-기사식당 비빔밥에 맥주1병 점심--중산리서 진주 출발(14:50)--집 도착(17:00)
산행 인원 및 시간 : 혼자, 9.36Km, 7시간
산행후기 : 해가 빨리 올랐다. 일출 보려고 다들 일찍 일어나 떠날 채비하는 소리에 눈을 떳다. 헤드랜턴을 안가지고 갔기에 날이 밝아지자 물만 마시고 마지막 산행 출발하였다. 촛대봉에서 이미 해는 뜨고 여명의 자욱들이 나를 반긴다.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빌면서 작년 남미 6개국 트레킹(trekking)을 잘 갔다 왔음에 감사할 뿐이다. 올해 몽블랑 트레킹과 코카서스 3국 여행의 안전을 기원해 본다. 연하선경에서 만난 경산 아줌마와 서로 사진도 찍어주면서 담소를 나누면서 법계사까지 동행하였다. 정상 아래 하산길에 여든여덟살에 한복입고 고무신에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시는 할머니를 보고 세상에 이런일이 생각났었다. 날씨는 4일간 너무 좋았고 여러 사람과의 만남도 모두 가슴에 묻어두고 하산 후 기사식당에서 비빔밥 한그릇과 맥주 한병이 피로를 풀어준다.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종주를 마침에 주님께 감사드리며 올 늦가을 단풍이 물들때 다시 지리산을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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