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속초 설악산(공룡능선)
산행코스 : 사천 출발(20:00)--진주 시청 출발(21:00)--설악동탐방지원센터 출발(04:00)--비선대(05:00)--금강굴(05:20)--마등령(07:46)--아침식사--마등령 삼거리(08:13)--나한봉--큰새봉--1275봉(10:23)--촛대바위--점심식사--무너미고개(13:05)--천당폭포(13:56)--양폭대피소(14:05)--비선대(15:45)--설악동탐방지원센터 도착(16:47)--설악동 궁중해장국 저녁(18:00)--출발(19:00)--진주 도착(12:30)--사천집 도착(01:30)
산행인원 및 시간 : 비경산악회 43명, 21.13Km, 12시간 47분
산행후기 : 설악산 공룡능선. 아마 산행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몰라도 올해 공룡능선을 기다려 왔다. 비경에서 천화대와 칠형제봉 릿지 산행이 있고 대신 B코스가 공룡능선이 있길래 신청하였다. 마침 학교 정선배가 연락이 와서 동참한다기에 반가웠다. 무박으로 설레임과 걱정을 동시에 갖고 떠났다. 선배와 나 2명만이 B코스로 가고 나머지는 비탐으로 비선대에서 헤어졌다. 마등령 오르막길은 무척 힘들었지만 힘조절을 안배하면서 속초의 일출을 볼 수 있었다.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좋았다. 마등령 고개에서 아침을 먹고 본격적으로 공룡능선을 밟았다. 오늘 설악산 등산 인원이 2만5천명이라는 뉴스가 있었는데, 밧줄 구간은 정체가 많았다.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늦었졌다. 중간에 네팔청년을 만나서 동행하게 되었다. 무너미고개 도착전 점심을 먹고 정선배는 대청봉 오르고 혼자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왔다. 하산하여 저녁을 먹고 정말 내 자신이 감격스러웠다. 13시간 산행에 21Km. 모든 것에 감사드릴 뿐이다. 온 몸은 뻐끈하지만 공룡능선을 완주함의 기쁨은 오래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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